국민안전처는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 박인용 장관 주재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안전처를 비롯한 10개 부처와 13개 시·도가 영상회의 등을 통해 참여했다.

박인용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태풍에 따른 인명보호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박 장관은 특히 지진피해를 본 경주 등지는 지붕 천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울진 석회석 광산 땅 밀림 지역의 마을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며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붕괴 위험 빌라를 특별히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