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마르코스 로페스 '멘디올라사에서의 바비큐'
아르헨티나 ‘풍자 사진가’ 마르코스 로페스의 2001년 작품 ‘멘디올라사에서의 바비큐’다. 긴 테이블에서 13명이 식사하는 이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해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페스는 이런 방식의 연출을 통해 욕망으로 일그러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꼬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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