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라자의 ‘더벨 스파’
더플라자의 ‘더벨 스파’
긴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제대로 쉬었다는 이들은 많지 않다. 긴 운전시간, 음식 장만, 설거지 등 육체적 피로는 물론 가족 간의 크고 작은 갈등도 적지 않게 쌓였기 때문이다. 명절 기간에 더 쌓여버린 피로를 확 풀어보자. 주요 특급 호텔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생기를 불어넣어줄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객실 내 휴식은 물론 스파, 주류, 소풍, 캠핑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원하는 호텔에서 편안하게 쉬고 즐기며 잃었던 기운을 되찾는 것은 어떨까.

○스파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어반 이스케이프 스파 패키지’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어반 이스케이프 스파 패키지’
더플라자(hoteltheplaza.com)는 ‘포 마이 페어 레이디’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용객의 성향과 피부 상태에 따라 페이셜 프로그램, 보디 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온천 사투르니아에서 얻은 원천수를 사용해 피부 개선에 좋은 효과를 내는 사투르니아 제품을 사용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세븐 스퀘어 조식, 더 플라자피트니스클럽 이용, 덕수궁 입장권 2장 등을 포함한다. 예약 시 요청에 따라 퇴실시간을 오후 2시까지 늦춰준다. 47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02)310-7710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는 ‘어반 이스케이프 스파 패키지’를 선보였다. 노화방지 치료와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파’의 전신 마사지 쿠폰 2장(31만원 상당)을 준다. 패키지 고객이 클럽층에서 숙박하면 간단한 식음료를 무료로 주는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37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02)559-7777, (02)3430-8888

○주류

[여행의 향기] 명절 피로 아직까지 쌓아두고 계세요?…호텔 힐링 패키지로 말끔히 날려버리세요
그랜드하얏트서울(seoul.grand.hyatt.kr)의 제이제이 가든은 다양한 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제이제이 크래프트 비어 페스티벌’을 10월6일까지 연다. ‘크래프트 맥주 세계로의 여행’이란 주제에 맞춰 독특한 개성을 가진 20여종 이상의 맥주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미국 시카고의 ‘구스 아일랜드’, 뉴욕의 ‘앰버 라거 블루 포인트’, 뉴질랜드의 ‘모아’ 등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는 물론 와인과 같은 숙성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에일 맥주 ‘마틸다’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입장료는 4만8000원(세금 포함). (02)799-8601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sheratonseouldcubecity.co.kr)은 ‘테이스티 어텀 패키지’를 11월30일까지 판매한다. 호텔 41층 바에서 와인 6종 중 원

는 와인을 1인당 3잔씩 마실 수 있다. 와인은 뉴질랜드, 호주, 칠레, 미국, 프랑스. 스페인산 등으로 레드 와인 3종, 화이트 와인 3종이 마련된다. 잣과 꿀을 사용한 너트 타르트도 함께 제공된다. 객실 1박, 호텔 내 피트니스와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한다. 24만원(세금 별도)부터. (02)2211-2100

○캠핑/소풍

제주신라호텔의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
제주신라호텔의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
제주신라호텔(shilla.net/jeju)은 가을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2박 전용 상품으로 본관 산 전망 스탠더드 객실 2박, 캠핑 바비큐 런치(2인 1회), 더 파크뷰 디너 뷔페(2인 1회) 등으로 구성됐다. 호텔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즉석 바비큐 요리를 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한치 물회, 전복, 새우, 호주산 와규 꽃등심, 피자 등이 나오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라호텔의 뷔페 ‘더 파크뷰’는 신선한 식재료, 오감을 자극하는 메뉴와 달콤한 디저트류를 내놓는다. 88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1588-1142

노보텔앰배서더독산(novotel.ambatel.com/doksan)은 파티 세트 ‘라 쁘띠 파티’를 출시했다. 호텔 셰프가 만든 요리를 원하는 장소로 가져가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종류는 두 가지로 나뉜다. ‘클래식 파티’는 소시지 볶음밥, 탕수육, 소고기 미트볼 등 여섯 가지 메뉴로 구성됐으며 가족 소풍, 생일 파티, 집들이 등에 적합하다. ‘프리미어 파티’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일곱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기업 행사나 미팅에 알맞다. 최소 10인부터 최대 30인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 최소 3일 전에 주문해야 한다. 음식의 온도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특수 피크닉 박스에 담아주며, 행사 당일 호텔 내 ‘쁘띠슈’에 방문해 직접 찾아가면 된다. (02)3282-6121

○어린이

켄싱턴제주호텔의 ‘포인포 키즈 클럽’
켄싱턴제주호텔의 ‘포인포 키즈 클럽’
켄싱턴제주호텔(kensingtonjeju.com)은 자녀와 함께 쉴 수 있는 ‘포인포 키즈 어텀 패키지’를 11월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키즈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캐릭터로 꾸민 객실엔 어린이용 가운, 슬리퍼, 욕실용품이 마련된다. 조식은 뷔페, 한식, 브런치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요리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직원이 동화 속 캐릭터로 변신해 직접 공연과 함께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케니의 동화 초대장’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2박 묵으면 풀사이드 카페 ‘더 테라스’의 버거·샐러드 프리 초이스 2인 세트 또는 럭셔리 가제보 4시간 이용 중 한 가지를 즐길 수 있다. 32만원(세금 별도)부터. 1855-0202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