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확대에 탄력받아…판매수익금도 31% '껑충'

올해 7월 열린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관객과 판매수익금이 각각 지난해보다 24%와 31% 늘었다.

29일 부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유료관객은 작년보다 24% 늘어난 3만5천455명, 입장권 등 판매수익금은 31% 증가한 2억812만 원이다.

유료관객을 포함한 전체 관람객도 7만911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20% 이상 늘었다.

영화감독이나 배우, 제작자 등 영화인 역시 지난해보다 77%나 많은 3천157명이 영화제를 찾았다.

올해 상영작이 작년(235편)보다 27.6%(85편) 확대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부천영화제 사무국 측은 "영화인이 주체가 돼 만든 영화제, 시민이 즐거워하는 영화제, 시나리오를 산업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영화제를 지향한 점도 영화제가 성공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7월 21∼31일 열린 영화제는 작품 상영 외에 역대 BIFAN 앙코르 상연 전인 '시간을 달리는 BIFAN' 등 특별전, 국제학술콘퍼런스, 볼거리 풍성한 부대행사 등으로 역대 행사 중 가장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