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뉴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평전. 7년간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어린 시절과 옛소련 비밀경찰 및 첩보조직인 KGB에서 일하던 모습,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다음 근무지 드레스덴에서 철수한 이후의 공백기, 권력 핵심부로 나아가는 과정 등 푸틴의 삶과 철학, 야망을 꼼꼼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소련체제의 붕괴를 목격한 충격과 공포 때문에 그는 스스로 ‘러시아의 안정을 지키는 살아 있는 수호자’가 되고자 했다”고 말한다. (프리뷰, 712쪽, 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