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아 호른 리사이틀이 오는 9월 11일 저녁 7시30분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총동문회 및 호른 숍(Horn shop)에서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니시모프, 베른하르트 크롤, 조아키노 로시니, 니콜라스 크러프트 등 유명 호른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또 창작뮤지컬 ‘빨래’를 작곡해 제4회 더 뮤지컬어워즈에서 작사작곡상을 수상한 작곡가 민찬홍(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졸업)의 '디 오션(The Ocean)'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

다채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호르니스트 김한아는 명연주자로 명성이 높았던 고 신홍균 선생을 사사하며 열 살부터 호른을 시작했다. 예원학교에 입학한 후 중등과정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실기 연수과정(예비학교)을 동시에 수료하며 음악영재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예원학교 졸업과 동시에 금관악기로서는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 선발에 합격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과정에 입학, 대학과정을 밟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 로베르트 슈만 뒤셀도르프 국립음대(Robert Schumann Musik Hochschule)에서 요한 라찌우(Ioan Ratiu)를 사사해 전문연주자(KI. Diplom) 과정을 졸업하고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KI.Kammermusik Examen)을 수료했다.

예원학교에 재학하던 시기에 국내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었고, <서울 윈드 앙상블> 및 <크누아(KNUA,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윈드 앙상블>과 협연하며 연주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유학 당시 독일의 게마인데하우스 부룩하우젠(Ev. Gemeindehaus Bruckhausen)의 초청을 받아 독주회를 해 현지 음악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귀국 후 뉴서울 필하모닉, 모스틀리 필하모닉, 경기 필하모닉, 강릉시립 교향악단,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등 국내 유명 교향악단의 객원 수석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호른수석을 역임했다. 2012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귀국 독주회 이후에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특히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에도 큰 관심을 가진 그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 공연그룹인 얼리버드프로젝트(Earlybird Project)와 함께 홍콩의 초청을 받아 블로우업(Blow-up)을 공연했다.

김한아는 현재 춘천시립교향악단의 호른수석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실내악 단체 '체임버 앙상블 하늬바람', '바움 실내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 김한아 호른 리사이틀의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김한아, 호른 리사이틀…9월11일 금호아트홀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