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2일에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사우나 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5.7도, 수원 25.3도, 대전 24.8도, 전주 24.6도, 광주 26.3도, 울산 24.7도, 부산 26.4도, 제주 28.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5도, 대전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28∼36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있으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영서와 충청 내륙, 남부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이날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저지대의 경우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 후반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1∼3도 높아 무더위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