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도 지났지만 막바지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을 피해 멀리 떠날 수 없다면 도심 속 호텔에서 시원하게 쉬면서 더위를 나는 것은 어떨까. 주요 호텔들은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무더위를 겨냥해 다양한 숙박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L7 명동의 슈페리어 더블룸
L7 명동의 슈페리어 더블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echosunhotel.com)은 오는 31일까지 ‘핫 서머 30℃’ 패키지를 판다. 오후 4시 체크인, 다음날 오후 10시 체크아웃으로 총 30시간 동안 호텔에서 머물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는 이용객의 성향에 따라 커플, 프렌즈, 패밀리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공통으로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아침식사, 피트니스클럽 내 헬스장과 수영장 무료 이용을 포함하며 레스토랑 이용 시 15%를 깎아준다. 상품에 따라 객실 내 식사, 브런치 세트, 시원한 맥주와 안줏거리 등을 제공한다. 예약 취소는 이용일 하루 전 오후 6시까지만 할 수 있다. 금요일 제외. 37만원부터. (02)317-0404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수영장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수영장
롯데호텔 계열의 L7명동(lottehotel.com/l7/myeongdong)은 ‘레이트 서머, 뷰티 패키지’를 9월30까지 선보인다. 폭염에 상한 피부를 관리하며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상품이다. 슈페리어 객실 1박, 아이오페 에센스 정품 키트, 목베개, 빌라드샬롯 조식 2인권을 포함한다. 화장품은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뜨거운 여름에 지친 피부를 달래준다. 오는 22일까지 미리 예약하면 15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아이오페 베스트셀러 제품을 준다. (02)771-1004

콘래드 서울(conradseoul.co.kr)은 9월11일까지 여름 패키지 ‘서머 데이 & 나이트’를 판매한다. 데이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카페 10G의 망고에이드, 콘래드 덕 드링크 홀더 1개를 제공한다. 오는 27일까지 상품을 예약하는 선착순 100가족에는 여의도 63스퀘어 종합권 3장을 준다. (02)6137-7777

리츠칼튼서울(ritzcarltonseoul.com)의 여름 패키지는 3개로 나뉜다. 제약성분이 담긴 화장품 에르쯔틴의 수분젤과 선크림을 주는 쿨 서머, 객실 내 식사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이소마린 제품을 포함한 레이지 서머, 더 가든 야외정원에서 무제한 바비큐를 즐기는 해피 서머 등이다. 모두 슈페리어 딜럭스 객실에서 숙박한다. 22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 31일까지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는 선착순 30명에게는 두산베어스 잠실 야구경기 예매권 2장을 준다 (02)3451-8114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