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제9회 서울 북페스티벌 등
제9회 서울 북페스티벌이 다음달 2~3일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에 있는 도서관과 출판사, 독서동아리 등이 함께하는 책축제다. 올해는 ‘도서관! 로봇?’이란 주제로 로봇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토크 콘서트, 낭독과 공연 등을 선보인다. ‘축제도서관’에서는 만화와 소설을 비롯해 법과 정책, 윤리, 직업, 기술과학 등 사서들이 선정한 16개 주제의 로봇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해 교육용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로봇 공연 등도 마련한다.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 브이’가 서울광장에서 달빛을 받으며 책을 읽는 프로그램인 ‘달빛 독서’ 시간에 상영된다. ‘21세기 메이커스: 기술발달의 시대, 인간 회복의 기술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02)2133-0226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2016 내 인생 책 속 한 문장’ 추천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와 국립중앙도서관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 ‘책 속 한 문장’(도서명, 저자, 출판사, 발행연도, 쪽수 표시)이 가진 의미와 이와 관련한 특별한 사연 등 추천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도서관은 사연의 충실도와 적극성 등을 평가해 100명을 선정, 도서 모바일 상품권(2만원권) 등을 나눠 준다. 당첨자는 26일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한다.

경기 고양시 한뫼도서관은 19~30일 매주 화·금요일 4회에 걸쳐 ‘장르별 문학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19일에는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상상력은 어떻게 만화가 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23일에는 소설가 김탁환 씨가 ‘하루의 고독’, 26일에는 공상과학(SF) 소설 작가 원종우 씨가 ‘SF와 과학 그리고 사회’, 30일에는 추리문학 작가 최혁곤 씨가 ‘얕고 넓은 추리의 세계’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031)8075-9114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