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린 '스타한복 페스타' 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제공.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린 '스타한복 페스타' 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제공.
한복을 소재로 한 클럽축제 '스타한복 페스타(Festa)'가 지난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렸다.

스타한복 페스타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한류(韓流)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 오후 5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국내 거주 상사주재원, 유학생 등 100여명의 외국인이 함께 했다. 클럽문화에 익숙한 참가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국악그룹 '재비'와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한복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롤링홀이 소재한 홍대 걷고싶은 거리 상인회, 마이스전문 기업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월간 호텔&레스토랑, 기획사 용문 등도 클럽문화와 한복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문화축제에 뜻을 같이 했다.

스타한복은 이번 페스타에 앞서 지난 7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복&한옥 체험행사를 열었다. '한복을 입으면 스타가 된다'가 슬로건인 이 행사는 서울 마포구 소재의 전통 한옥 '광흥당'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한복 체험과 함께 가야금 등 국악, 한식 다과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김응수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제는 우리가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 확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스타한복 페스타를 시작으로 한복을 이용한 다양한 K-스타일(Style) 콘텐츠를 발굴해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