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이 지퍼에 얼굴을 긁힐 위험이 있는 여성용 등산 티셔츠 '아비드(모델명 KLT0211W-MUT)'에 대해 무상 수선과 교환을 실시한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티셔츠 지퍼에 얼굴을 긁혔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해 가능성이 있어 시정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같은 모델 제품 10여 벌에 대해 추가로 확인한 결과, 목 부분이 집업(zip-up) 형태로 된 등산용 티셔츠의 지퍼 끝 부분을 나일론 코일로 봉제해 마감했지만 마무리가 미흡해 세탁 시 봉제 부분으로 지퍼가 돌출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이 티셔츠를 입고 벗을 때 돌출된 지퍼에 얼굴을 긁히는 등 상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콜핑은 시정 요구를 수용해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티셔츠 1982장에 대해 무상수선 또는 수선된 제품으로 교환하고, 재고(1925장)는 전량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티셔츠를 구입한 소비자는 콜핑(전화 1644-6819)에 연락해 무상으로 수선 받거나 수선된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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