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대작 '부산행'이 개봉 첫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개봉일인 20일 하루에 관객 85만8천659명(매출액 점유율 82.3%)을 동원,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존 개봉일 흥행 기록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올해 4월 수립한 72만7천901명이었다.

한국영화인 '명량'이 기록한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외화인 '시빌 워'에 빼앗겼다가 또 다른 한국영화가 3개월 만에 되찾아온 셈이다.

'부산행'의 개봉일 상영 스크린 수는 1천567개로, 한국영화 중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올 2월 '검사외전'이 수립한 1천268개였다.

'부산행'의 좌석점유율은 51.8%로, 20일 현재 상영 중인 상업 영화 중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