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울, 인천,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가 각 지역 대표콘텐츠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관광상품을 내놓고 싱가포르 등 동남아 관광객 공동 유치에 나섰다.

13일 경기도 등 5개 시도에 따르면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14일과 16일 이틀간 두 지역에서 ‘한국의 새로운 발견, 수도권 5개 시도’라는 주제로 공동 FIT(개별자유여행) 설명회를 연다.

5개 시도는 설명회를 통해 개별자유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방한시장에 5개 시도의 대표 관광콘텐츠와 대중교통으로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사가 SNS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설명회 참석자를 모집한 결과, 도 지역 최대 모집 인원인 220명 이상이 모집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모집 시작 3일 만에 130여명이 몰려 신청을 조기 마감하는 등 현지의 기대와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설명회에서 경기도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 더그림, 에버랜드, 쁘띠프랑스 등 경춘선, 중앙선, 지하철 등으로 갈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은 DDP, 고궁 야간개장, 음식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펜타포트, 차이나타운 등 도시 관광지,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스키리조트 등 겨울축제, 충북은 청남대, 속리산, 상수허브랜드 등 자연관광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5개 시도 홍보대표단과 설명회 참가자간의 B2C 상담회도 실시해 구체적인 자료 및 추천 코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덕 경기도 관광마케팅 팀장은 “수도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현지 마케팅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도권 5개 시도가 생각보다 가깝고 재미있는 여행지임을 현지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