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온, 동대문 apM그룹과 함께 중국 유통 본격화
6월21일 코스닥 상장기업 코스온이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apM그룹과 화장품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연간 추정 매출 30조원의 시장으로 3만5000여개의 상권이 밀집해있으며 중국인 상인과 관광객들의 비중이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apM PLACE, apM Luxe, apM BL, apM 등을 보유하고 있는 apM그룹은 동대문 패션타운 내에서도 중국인에 특화된 상권을 유지 중이다. apM이 유통하는 의류는 중국내에서 짝퉁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아’로 인식되고 있어 중국현지에서 apM의 이름이 한류브랜드로 통용되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한국화장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그동안 동대문패션타운과 거래하는 중국상인들 사이에서 패션과 함께 화장품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apM 그룹은 코스온과의 협약을 통해 코스온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을 시작으로 apM-코스온 콜라보, apM PB까지 제품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코스온은 apM Luxe에 판매 전시 매장을 오픈하고, apM PB 생산 및 공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코스온의 브랜드와 제품을 apM BL(에이피엠뷰티앤라이프)와 공동으로 기획, 브랜딩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VVIP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K-뷰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코스온은 이 체험공간을 통해 잠재적인 중국의 빅딜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pM그룹의 경우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 대만, 마카오 등 거대한 중화권의 다양한 상인들과 거래를 진행 중이라 이번 코스온과의 협약을 통한 큰 파급력을 기대 중이다.

코스온 관계자는 “apM이 장소를 제공하고, 콜라보제품이나 PB제품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기존제품 위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늦어도 8월 말부터는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동대문은 코스온의 전략적 중국유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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