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1년까지 콘텐츠코리아 랩(CKL)을 모두 1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문화 콘텐츠 창작자들이 모여 창의적 아이디어를 소통·융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한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2014년 5월 서울(융합선도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기·인천·부산·대구·광주·경북·전북·충남(지역기반형) 등 모두 9곳에 들어섰다.

명칭은 콘텐츠진흥원, 디지털산업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으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여기에다 문체부는 내년에 2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한 곳씩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그간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125억원의 민간기금을 유치하고 국립민속박물관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통합 역사·문화 아카이브 '컬처링'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문체부는 올해 9개 콘텐츠 랩에 한 곳당 22억~38억5천만원의 콘텐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