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시로 다시 태어난 일상의 단면
이 사진은 1977년 이탈리아에서 찍은 ‘포르토피노 가는 길’이란 작품이다. 검은 옷의 여인이 바닷가에서 차 문에 기대서 있는 단순한 장면이다. 검은 옷과 밝은 하늘, 사람의 팔과 차창의 틀, 허리띠와 수평선이 대조와 균형을 이뤘다. 사진 속 구성 요소들이 사진가의 렌즈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료제공 고은사진미술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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