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국영기업과 손잡고 현지 관광지 개발에 나선다.

SM은 중국 국영기업 산시화산여유집단유한공사와 중국 중서부 최고의 레저관광단지인 산시성(陝西省) 화산 풍경명승구 지역 내 공연장 운영 및 인근 지역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김영민 SM 총괄사장과 산시화산여유집단유한공사 장취안 동사장은 물론 '제 20회 실크로드 박람회' 참석차 시안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 관광단지에 문화 및 상업 시설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협력한다.

SM은 홀로그램 콘텐츠, 다양한 한류 스타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문화 시설사업 콘셉트에 대한 기획과 컨설팅을, 산시화산여유집단유한공사는 단지 내 각종 시설물의 건설 및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SM은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 문화교류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이 큰 의미를 지닌다"며 "양사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