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국립중앙도서관 '조선을 사랑한 서양의 여성들' 전
국립중앙도서관은 ‘조선을 사랑한 서양의 여성들’ 전(사진)을 다음달 5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개항기 한국을 찾은 서양 여성들이 당시 조선의 모습을 담아낸 여행기와 소설, 시, 그림, 사진 등 15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재미학자 송영달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 명예교수(79)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한 책과 자료로 꾸며졌다.송 교수가 30여년간 미국의 헌책방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300여권의 한국 관련 희귀 고서 중에서 1883~1950년 조선을 찾아온 서양 여성들이 남긴 자료다. △조선을 보다 △조선을 담다 △조선을 그리다 △조선을 읊다 등 일곱 가지 주제로 소개한다. (02)590-0583

호남권 첫 영어도서관인 목포영어도서관이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을 들여 건립된 목포영어도서관은 전남 목포시 석현동 어린이도서관 옆에 부지 2467㎡, 연면적 953㎡,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섰다. 어린이자료실과 모자열람실, 일반자료실, 일반열람실, 디지털자료실, 가족영상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어원서 1만여권과 300여종의 DVD 등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영어원서가 비치된 종합자료실, 영어 활용 공간인 멀티룸과 세미나룸 등의 공간도 마련했다.

경기 고양 주엽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2일 ‘세계 어린이책 독서 감상화 대회’를 연다. 대회는 초등학생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열린다. 부문별로 제시된 10권의 도서 가운데 참가자가 원하는 도서 1권을 선정, 책에 대한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표현력과 창의적 상상력, 구성력 등을 평가해 부문별로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 장려상(6명)을 선정한다. 이 대회는 고양 킨텍스에서 치러지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5월28일~6월1일)에 참가하는 200여개국 회원들로부터 어린이 책을 기증받아 도서관 세계문화방에 조성되는 ‘세계 어린이 도서실’ 개관을 기념해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문별 100명씩 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031)8075-9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