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연간 관광객 수가 사상 최단기간 5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일 현재까지 내국인 402만425명, 외국인 100만8천790명 등 502만9천215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관광객 500만명을 넘어선 5월 23일보다 2주일 앞섰다.

연간 내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5월 23일)에 비해 2주일 앞당겼다.

외국인 관광객은 7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 지난해 기록(5월 15일)을 6일 단축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제주와 다른 나라를 오가는 크루즈와 직항기가 늘어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 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