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에 앞서 국내 여행객이 가고 싶어 하는 휴가지는 괌, 일본, 제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kr.hotels.com)은 국내 여행객이 봄부터 초여름(7월10일 이전)에 이용하기 위해 검색한 인기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서태평양에 자리한 괌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호텔스닷컴은 국내 사이트 이용자가 지난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검색한 지역을 조사해 발표했다. 괌 호텔에 대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한국에서 약 4시간30분가량 걸리는 괌은 비교적 가깝고 리조트 내에서 휴식, 해양 스포츠, 쇼핑 등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2위는 일본 오키나와였다. 오키나와 호텔 검색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한국에서 2시간20분 거리의 오키나와는 연중 온난한 기후와 다양한 문화유산,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3위는 일본 오사카, 4위는 제주, 5위는 홍콩이었다. 주로 단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여름휴가 성수기 전, 짧은 기간에도 편안히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호텔스닷컴은 초여름 휴가를 위한 ‘얼리 썸머 세일’ 행사를 홈페이지에서 열고 있다. 국내외 주요 도시 호텔 요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며, 숙박 기간은 7월10일까지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