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도자기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를 오는 29일부터 5월22일까지 24일간 설봉공원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축제는 ‘지나온 30년, 나아갈 30년(Past 30, Next 30)'이란 주제로 특별ㆍ기획전, 워크샵/심포지엄, 다양한 체험행사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 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도자기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온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천의 도자산업을 알리고 진정한 시민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2014년부터 입장과 주차 무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경쟁력을 높여 왔다.

이천도자기축제는 30회를 기점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도자기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축제기간 중 도자기 매출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자기 판매부스에서 축제 때 사용할 카드조회기를 사전에 등록하여 축제가 끝난 후 이를 통해 정확한 매출액을 파악될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축제는 서비스 산업이며, 그것도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높은 품격과 예의를 갖춘 종합 서비스 산업”이라며 “도자기축제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30주년을 맞아 도자기를 알뜰 바자회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주는 나눔행사도 열고, 일부 도자기 품목에 대해서는 30% 세일 행사도 열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도자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