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에 용 한 마리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사람이다. 브라질 호르톨란디아에서 참가자 149명이 30m 높이의 다리에서 밧줄로 서로의 몸을 묶고 뛰어내렸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밧줄 점프’ 세계 신기록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들은 이 한 번의 점프를 위해 4개월 넘게 훈련했다.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아찔한 도전’에 나선 이들의 투지가 놀랍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