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의 슈퍼 히어로가 돼 지구를 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국내에 문을 연다.

11일 영화투자배급사 와우픽쳐스에 따르면 모그룹인 한스그룹의 지주회사 한스홀딩스가 '더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전세계 독점운영권을 가진 히어로 벤처스와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더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관람객들이 아이언맨,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등 마블의 히어로가 돼 훈련을 하고 게임도 하는 테마파크다.

7개 돔 형태의 360도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3D 영상과 4D 영상 체험도 제공한다.

한스홀딩스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테마파크 독점 운영권을 갖게 됐다.

한스홀딩스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국내에 이동식 테마파크를 개장해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와우픽쳐스 관계자는 "서울에서 3개월, 부산에서 3개월씩 투어하는 형태로 테마파크를 개장한다"라며 "테마파크가 있던 장소가 비면 다른 캐릭터 테마파크를 열어 365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