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문화콘텐츠의 동남아시아 수출 규모를 매년 15% 이상 늘려 2018년까지 연 16억달러로 끌어올리고 이를 통한 연계 상품 수출도 25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동남아 진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2014년 기준 동남아 콘텐츠 수출액은 9억5744만달러로, 전체 콘텐츠 수출의 18.7%다. 문체부는 동남아 중심국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개설하고 10월엔 자카르타에서 K콘텐츠엑스포도 연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