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는다.

조수미는 이번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삽입곡 '심플송'을 부른 아티스트 자격으로 참석한다.

특히 조수미가 입을 드레스는 태극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레스 콘셉트는 가장 서구적인 의상을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평소 조수미 의상을 담당하는 '데니쉐르' 서승연 디자이너는 수만 개의 핑크 시퀸(Sequin) 장식의 화려함 위에 선명한 블랙 레이스를 얹어 조수미의 보디라인을 극대화하는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후보에는 심플송 외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언드 잇', '레이싱 익스팅션'의 '만타 레이', '헌팅 그라운드'의 '틸 잇 해픈스 투 유', '007 스펙터'의 '라이팅 온 더 월' 등이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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