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12시라 전해라'
▲2016 설맞이 보신각타종행사. /서울시

올해도 서울에선 정오시보를 보신각 종소리로 듣게 된다.



서울시는 보신각에서 시민과 함께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20분까지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보신각 상설타종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신각 상설타종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함께 서울시에 대표적인 역사체험행사로 외국인에게 알려져 있다.



'보신각 상설타종행사'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회사동료 등과 함께 타종을 통해 소원 등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들이 참가인원수에 따라 6번 또는 8번의 종을 조별로 나눠서 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신각 타종과 동시에 남산봉수대에서는 다섯 곳 중 한 곳에 불을 놓아 조선시대 통신수단으로 사용한 모습을 재연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http://sculture.seoul.go.kr/)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보신각종 타종과 함께 타종증서도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더라도 오전 11시부터 보신각 2층에만 도착하면 우리고유의 한복, 조선시대의 장수가 입었던 구군복 등 전통의상 복식체험 등의 행사를 함께 참여 할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보신각상설타종행사는 왕궁수문장과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인 역사체험행사로 시민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