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먼바다의 기상 악화로 12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가운데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항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먼바다에는 0.5∼1.6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8∼9.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8개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내륙지역과 가까운 하리∼서검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정상 운항한다.

여의도∼덕적도 등 2개 항로는 선박 검사 등으로 휴항 중이다.

앞서 인천기상대는 전날 오후 9시와 10시를 기해 각각 서해 5도와 서해 먼바다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기상 상태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객선 이용객들은 해당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달가"고 당부했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tomato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