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을 믿다'…지방시의 특별한 광고 캠페인
프랑스의 고급 패션 브랜드 지방시가 이번 봄·여름에 ‘사랑’을 주제로 한 특별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 캠페인은 지방시가 선망하는 도시인 뉴욕을 향한 러브레터 형식으로 제작됐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리카르토 티시가 강조하는 ‘사랑의 힘을 믿다(I believe in the Power of Love)’는 슬로건처럼 사랑을 널리 퍼트리는 것을 주요 메시지로 담고 있다.

미란다 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캔디스 스와네포엘 등 기존에 지방시와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톱 모델 27명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블랙&화이트’를 콘셉트로 맨해튼의 다양한 장소에서 지방시의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수 앤토니의 짤막하면서도 강렬한 사랑에 관한 시가 함께 더해졌다.

지방시의 새 광고 캠페인은 공식 홈페이지(www.givenchy.com)에서 볼 수 있다. 지방시는 ‘사랑과 나눔’의 주제를 강조하고 9·11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9월11일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파리가 아닌 뉴욕에서 2016년 봄·여름 컬렉션 쇼를 열기도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