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김사월도 4개 부문에…공로상은 작곡가 김희갑

밴드 혁오와 래퍼 딥플로우가 '2016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이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부문별 후보에서 혁오는 종합 분야인 올해의 노래('와리가리'),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과 장르 분야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22)과 노래('와리가리')까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딥플로우는 올해의 음반('양화'), 올해의 노래('작두'),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최우수 랩&힙합-음반('양화')과 노래('작두') 부문에 올랐다.

뒤를 이어 빅뱅과 김사월도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빅뱅은 올해의 음악인과 올해의 노래('배배'), 최우수 팝-노래('루저'), 최우수 랩&힙합-노래('배배') 부문, 김사월은 올해의 음반('수잔')과 올해의 노래('머리말'), 최우수 포크-음반('수잔')과 노래('머리말') 부문 후보가 됐다.

이 밖에도 이센스와 더 모노톤즈, 매써드, 박재천, 빌리카터, 우효가 각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최우수 록-노래 수상자 아시안체어샷과 최우수 포크-노래 수상자 권나무는 2년 연속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는 2월 29일 오후 7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종합 분야, 장르 분야,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분야, 특별 분야(선정위원회 특별상·공로상) 등 총 4개 분야 2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공로상은 작곡가 김희갑이 선정됐다.

올해는 장르 분야에서 헤비메탈 음악 등을 평가하는 최우수 헤비니스-음반 부문이 신설됐다.

선정위원인 박은석 평론가는 "록의 범주에 속한 음악 중 가장 극단적이고 극렬한 음악을 평가하겠다는 의도"라며 "시장성이나 대중성보다 가치를 평가하고 소외받는 음악을 포용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분야(그룹/남자/여자)는 종합·장르 분야 후보 70명(팀)이 대상이며 오는 2월 3일부터 벅스를 통해 진행되는 네티즌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