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최강 한파'
이번 주말엔 서울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중순부터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찬 대륙성고기압 세력이 계속 확장하면서 이번 주말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에 영하 15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2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로,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23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데 이어 일요일인 24일엔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까지 떨어지겠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중순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리겠다. 서울 최저기온은 27일 영하 5도까지 오르면서 최근 30년래 평년치(영하 6.3도)를 웃돌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서 2~4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경향을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2월과 3월에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