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아침 파주의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북부지역에서 한파 경보가 내려진 곳은 연천군 영하 13.5도, 포천시 영하 13.5도, 가평군 영하 14.4도, 양주시 영하 13도, 파주시 영하 14.1도 등 기온을 기록했다.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고양 12.2도, 의정부 12.2도 등을 기록했다.

연천군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시베리아 추위'가 기승을 부린 전날에 비해서는 다소 기온이 올랐지만 여전히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북부 지역 기온이 0도∼영상 1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오는 24일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과 시설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jhch79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