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이날 현재까지 해발 1천500m 진달래밭대피소 일대에 가장 많은 10㎝의 눈이 내렸다.

해발 1천700m 윗세오름대피소 일대의 적설량은 9㎝를 기록했다.

눈은 해발 800m 이상 고지대에만 내리고 있으나 점차 기온이 더 떨어져 산간지역에 전체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밤까지 곳에 따라 10∼4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국민안전처는 도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산간에 있는 비닐하우스의 눈을 잘 치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