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변호사법 주석(정형근 著/피앤씨미디어)

우리나라 변호사 수가 2014년 2만 명을 넘었다. 변호사가 많이 배출되면서 전문변호인의 변호를 받게 된 소비자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변호사를 개업하려는 예비 법조인에게는 법조문만큼 법무법인 등에 대한 업무 파악이 쉽지 않다.



그러한 때 국내 최초로 변호사법을 해설하고 변호사 개업을 쉽게 할 있도록 한 '변호사 지침서'가 나왔다.



정형근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1949년 변호사법이 제정·시행된 지 67년 만에 변호사법 주석을 해설한 ≪변호사법주석≫을 출간했다.



이 책은 변호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명예롭고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에는 변호사의 권리와 의무, 변호사의 등록과 개업, 법무법인의 설립 및 절차, 대한변호사협회 회칙과 규정 및 변호사윤리장전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변호사 출신 교수인 저자는 변호사법 전체를 연구한 주석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변호사는 상인이 아닌 공공성을 지닌 법률전문 직업인이지만, 그에 맞는 직무규범 책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대학 연구년을 맞아 그간의 연구를 토대로 심혈을 기울인 ≪변호사법 주석≫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정 교수는 "이제는 변호사의 권리의무에 관한 직무규범을 연구한 저서가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하다"며 "이 책의 출간으로 관련 분야의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법무부 변호사제도개선위원회 위원, 법조윤리협의회 자문위원, 사법시험·변호사시험 출제위원, 법조윤리 출제위원 등을 지냈다.





박정수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