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22)가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폭로와 관련 지수의 아버지는 12일 "딸을 둔 아버지로서 소속사와 딸의 대응 방침을 존중하고 이를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현직 일선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인 지수의 아버지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서 "내가 경찰관 신분이라는 것 때문에 자칫 본질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수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소속사와 협의해 절차에 따라 고소한다고 하니 소속사와 본인의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수의 소속사 드림 스타엔터테인먼트는 스폰서 제안 글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수를 비롯한 걸그룹 '타히티'는 2013년 5월 강원지방경찰청 4대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 식품)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