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호텔그룹, 페어몬트 래플즈 인수
아코르호텔그룹이 페어몬트, 래플즈, 스위소텔 등을 보유한 페어몬트 래플즈 홀딩스 인터내셔널(FRHI)을 인수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 호텔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코르호텔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소 소피텔, 소피텔 럭셔리 호텔즈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MGallery by Sofitel)을 포함, FRHI사의 155개 호텔, 약 5만6000객실을 운영하게 됐다. FRHI사는 사보이 런던(사진), 뉴욕 플라자 등의 고급 호텔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코르계열 호텔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아코르호텔그룹의 FRHI 인수가 완료되면 페어몬트, 래플즈, 스위소텔 등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도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한국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코르호텔즈와 앰배서더가 합작해 한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호텔 매니지먼트 회사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호텔 매니지먼트’를 설립하고 풀만,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 패밀리 등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가 호텔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비결은 현지화된 글로벌 전략과 글로벌 예약 시스템 및 세계 로열티 프로그램 공유 등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