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8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세종대왕자태실(世宗大王子胎室·사적 제444호)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대회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한국·일본·중국·유럽의 장태(藏胎)문화를 소개한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있는 성주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의 왕자 19명의 태를 봉안한 곳이다.

학술대회에서는 허권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한국태실의 세계유산적 가치'란 기조발표를 한다.

또 노성환 울산대 교수의 '일본의 장태문화', 요위위 중국 하북대 교수의 '중국의 장태문화', 변정심 경북대 교수의 '유럽의 장태문화'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주군은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기초연구와 단행본 출간을 완료하고, 문화재 보호구역 확대지정 및 보존·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학술대회를 계속 열어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