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필, 19일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외교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한러대화(KRD)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 작품 위주로 꾸며진다. ‘차이코프스키의 밤’을 주제로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속 음악들과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3악장,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정경·왈츠·작은 백조들의 춤, 교향곡 제4번 등을 들려준다. 바이올린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김이 협연한다.
‘예브게니 오네긴’ 중 그레민의 아리아는 단국대에 출강하는 베이스 이연성이 부른다. 이연성은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도 노래한다. 테너 나승서가 ‘예브게니 오네긴’ 중 렌스키의 아리아, 레하르의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부른다.
한경필을 이끄는 금난새 음악감독은 “예술적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넘치는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한경필이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뜻깊은 공연을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문화적인 교류를 포함해 폭넓은 소통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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