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써먹는 공부법, 파란펜으로 쓰고 외우는 '파란펜 공부법'
지식이 많고 똑똑한 것이 하나의 매력으로 여겨지면서 최근 섹시한 뇌를 가진 뇌섹남/녀의 인기가 대단하다. 이러한 현대 사회에서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평생 공부하기에 매달리지만 공부라는 것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터. 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효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공부비법을 찾는다.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A4크기의 노트에 파란색 펜으로 듣고 본 것을 뭐든 모두 적는 ‘파란펜 공부법’이 선풍적인 화제를 끌고 있다.

파란펜 공부법은 처음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도쿄의 도시전설로 이목을 모았는데, 온라인 뉴스 등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수험생 중 파란펜 공부법을 통해 하버드, 도쿄대, 게이오대 등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았고, 대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에는 자격시험은 물론 사법고시에도 합격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 같은 실증 사례는 12만명에 이르러 니혼TV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ZIP!’에서는 파란펜 공부법을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파란펜 공부법은 오리콘 차트 ‘학원 고객 만족도’ 부분에서 6년 연속 1위에 오른 와세다 학원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다. 와세다 학원의 창립자이자 주식회사 어드미션즈 오피스 CEO인 아이카와 히데키 씨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머리에 입력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다가 파란펜을 사용한 공부법을 고안했다.

그가 밝히는 파란펜 공부법의 포인트는 공부한 내용을 효율적으로 복습할 수 있는 ‘재현성 높은 노트’를 만드는 것. 행동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파란색은 흥분된 기분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 파란 글씨를 계속 써내려가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며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우리 눈에 익숙한 검정색 글씨가 아니라서 더 인상깊게 기억에 남는다. 한 가지 테마는 한 페이지에 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후에 다시 펼쳐봤을 때 일람성이 더해져 전체적인 내용을 순식간에 파악할 수도 있다.

한편 아이카와 히데키 씨는 이러한 파란펜 공부법의 효과와 내용을 담은 책을 출간, 최근에 한국에도 소개했다. 도서 '파란펜 공부법'(아이카와 히데키 지음/이연승 옮김/쌤앤파커스 펴냄)이 그 것으로, 파란펜 공부법의 방법과 규칙, 효과와 사례를 담고 있다. 당장 시험을 앞둔 수험생, 일상에서 비상함을 유지하고 싶은 일반인이라면 '파란펜 공부법'을 읽어볼 만하다.

책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YES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도서, 인터넷 교보문고, 도서 11번가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