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 "한국 ICT 이용한 키즈클럽처럼 디지털콘텐츠 쇼핑몰 만들 것"
“디지털콘텐츠가 있는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 온 가족이 들러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29일 열린 ‘2015 한·태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에 참가한 태국 센트럴파타나의 깐타폰 파닛뜨랏 이사(사진)는 유통·공간 사업을 하는 회사가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센트럴파타나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그룹의 계열사다.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쇼핑몰인 방콕 센트럴월드 등 25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센트럴파타나는 5년 내에 쇼핑몰 3개를 더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융합콘텐츠를 찾고 있다. 깐타폰 이사는 “신축 쇼핑몰은 공간의 50%를 쇼핑을 위한 곳으로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 곳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에 있는 K라이브를 찾았다. K라이브는 K팝 가수들의 4차원(4D) 홀로그램 공연 영상이 상영되는 곳이다. 그는 “대만 등 여러 나라의 홀로그램 기술을 봤지만 K라이브의 홀로그램 영상은 꼭 실제 공연을 보는 것 같아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한국 쇼핑몰이 터치스크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운영하는 키즈클럽이 특히 흥미롭다”며 “이를 통해 가족 고객의 방문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