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정보통신, 문화기술, 콘텐츠 분야 태국 진출 기회가 크게 넓어진다. 솜분 멕페이분와타나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은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15 한·태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에 참석해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경제 실현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달라”며 “태국 기업과 협력하는 한국 기업에는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솜분 차관은 이날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대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도 “양국의 합작 분야를 문화와 교육 등으로 확대하자”고 제의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태국 30여개, 한국 70여개 등 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해 방송·영화, 모바일, 융합형 등 세 개 분과에서 150여건의 투자상담을 벌였다. 이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오는 6월 태국 방콕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