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프로코피예프 '고전 교향곡'
오케스트라 규모도 아담한 2관 편성(목관악기가 악기당 2대씩)이며 알레그로-라르게토-가보트-몰토 비바체라는 전형적인 4개 악장 전체를 천천히 연주해도 15분이면 넉넉히 주파한다. 이 정도 길이라면 하이든, 모차르트의 초기 교향곡에 준한다. 그러나 그토록 짧은데도 풍부한 유머와 단단한 형식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고전적 기악곡 형식의 기본을 이해하고 싶을 때 빼놓지 마시라.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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