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북미 개봉 3일…매출 6억원

영화 ‘명량’(사진)이 북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 보스턴, 시애틀 등 북미 30개 극장에서 지난 15일 개봉된 이 영화는 3일 만에 56만2332달러(약 5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CJ E&M이 20일 발표했다.

CJ가 북미 지역에 직접 배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개봉 첫주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CJ는 그동안 북미지역에 ‘베를린’ ‘스파이’ ‘아저씨’ 등 30여개의 영화를 배급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3일간 올린 매출 13만3385달러(약 1억3618만원)가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CJ 관계자는 “영화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 관객 위주로 입소문이 난 것 같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명량’이 ‘광해’가 세운 북미시장 최종 흥행 기록인 92만3442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국내 개봉한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국내에선 지난 19일 누적관객 1500만명을 넘어섰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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