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생들, 교문에서 옷 벗고 "취업 기회 달라" 누드시위

지난 21일 낮, 광둥공업대학의 여대생들이 최근 학교 입구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취업에 있어 성차별하지 말라!"며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다.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흰색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여대생 6명은 학교 입구에서 곧바로 상의를 벗고 "색안경을 벗고 여성의 가치를 중시하라!", "우리에게 공평한 취업의 기회를 달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번 시위는 광저우의 여대생 인권조직이 취업에 있어 결혼, 출산, 가정 등을 이유로 취업을 거절당하는 여성들에게 남자와 똑같은 취업의 기회를 달라는 취지에서 열었다.

시위에 참가한 여대생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대생 1천명 중 67.8%가 구직 과정에서 심한 성차별을 받은 적이 있으며 43.6%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을 못했다"며 "우리들의 이같은 시위가 사회적 관심을 끌고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위는 네티즌들의 논쟁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여대생들의 시위를 지지한다", "결혼, 출산한 여성에게도 일할 자격이 있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는 "의미가 없다", "일부 일자리만 여성들에게 불공평할 뿐"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 온바오닷컴)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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