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6일 올해 안에 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검찰은 수사 중인 내용을 확인해 준 사실이 없다"며 "더 이상 확대 해석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이르면 그 이전에라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과 사업가 등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금전거래 등 직접 증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이 성매매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대부도 펜션 주변인들을 상대로 보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일부 기업인이 연예인들과 함께 중국으로 원정 성매매를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은 개인 사업가 등이 한 번에 또는 월정액을 주고 여성 연예인 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8월부터 관련 여성과 알선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 기소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