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아스토르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이 곡은 뉴욕에 거주하던 1959년 부친의 부음을 듣고 작곡한 곡이다. ‘아디오스’는 이별의 인사요, ‘노니노’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이었던 부친의 미들네임이다.
라틴 사람들 특유의 가족애가 구슬픈 가락과 리듬 속에 잘 살아난 명곡이다. 감정 표현능력이 운동선수를 넘어 그야말로 예술가의 경지에 오른 피겨여왕의 휘황찬란한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의 선택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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