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식 씨의 ‘예상치 못한’.
민성식 씨의 ‘예상치 못한’.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대표 한수정)가 더위에 지친 여름에 시원한 감동을 선사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감동을 말하다’전에는 ‘진달래 작가’ 김정수 씨를 비롯해 권두현 김현정 두민 민성식 박현웅 성영록 한슬 한조영 황순일 씨 등 개성 있는 작가 10명의 작품 34점이 걸렸다. 작가들이 이번 기획전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출품작들은 생소함, 엉뚱함, 진지함, 발랄함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참신성이 돋보인다.

무릉도원을 차지게 묘사한 권두현 씨, 진달래 꽃잎으로 고봉밥을 표현한 김정수 씨, 색면을 이용해 도시 풍경을 그린 민성식 씨,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을 현대적 감성으로 그린 김현경 씨, 주사위를 그려 현대인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두민 씨의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02)736-6669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