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英토니 마스콜로 회장, 세계적인 기업의 조금 특별한 경영 노하우

[최혜민 기자/사진 정영란 기자] “나의 꿈과 비전은 토니앤가이가 언제나 최고의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영국으로 이주한 이태리 출신의 토니 마스콜로와 가이 마스콜로 형제가 1960년대 런던 남부에서 헤어 살롱을 오픈하면서 토니앤가이의 50년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 토니앤가이는 토니 마스콜로 회장을 선두로 전세계 42개국에 500여개의 살롱, 23개의 토니앤가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런던 패션위크의 공식 후원사로 유명 디자이너의 백스테이지 헤어를 담당하고 해마다 새로운 헤어트렌드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헤어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토니 마스콜로 회장에게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경영 철학을 물었다. 토니 회장은 50년전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직원, 프랜차이즈점과 ‘상생’하는 노하우를 솔직하게 답했다.

토니앤가이가 지금의 브랜드 파워를 갖기까지…

“나와 내 동생 가이 마스콜로는 50년전 첫 번째 살롱에서 토니앤가이를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를 돕고 동기부여 해주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갔고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수련해나가면서 발전했다” 전세계적으로 500여개의 프랜차이즈점을 가지고 있는 토니앤가이는 런던 남부 작은 살롱에서 시작됐다.

50년전 런더너들은 이탈리안 스타일, 즉 좀더 트렌디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원했기 때문에 수요가 있었다. 첫 번째 살롱의 성공에 힘입어 토니앤가이는 변화를 시도하며 런던중심부로 위치를 옮겼다.

당시 런던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도시는 모든 변화의 중심이었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사람들이 모였고 일본에서도 영국의 헤어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유학을 왔다.

“우리는 런던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고객맞춤형 서비스는 미국, 일본 등 해외로 진출할 때도 똑같이 적용됐다.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은 미국인들에게는 길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슬라이드 컷팅 방식을 이용해서 스타일을 가미했다. 일본에서는 일본식 가위를 도입해서 새로운 혁신을 불러왔다.

토니앤가이 코리아의 1994년 오픈 비하인드 스토리

“토니앤가이 한국지사 설립 전에 미국지사와 일본지사가 생겨 아시아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됐다. 94년도 오픈한 해에 한국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 파워풀한 느낌을 주는 도시였고 많은 발전을 이뤄낸 강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토니앤가이는 94년 지사가 생기기 훨씬 이전에 토니앤가이 살롱이 아닌 헤어 제품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토니앤가이는 영국에서 10여년간 명성 있는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정송주 원장이 토니 마스콜로 회장과 함께 1994년 국내에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2006년에는 미용전문 교육기관인 토니앤가이 아카데미를 오픈해 영국 토니앤가이의 트렌드를 매년 발표하며 새로운 헤어 테크닉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토니앤가이 코리아는 국내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영국 본사와의 친밀한 교류 및 영국에서 실시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영국 토니앤가이 본사 디렉터를 국내로 초청해 각종 세미나를 진행하며 국내에서도 수준 높은 미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英토니 마스콜로 회장, 세계적인 기업의 조금 특별한 경영 노하우

세계 최고의 헤어드레싱 기업으로 자리잡은 이유

Toni Says 직원은 또 다른 고객이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고객이 존재한다. 첫 번째 타입의 고객은 나를 찾아오는 고객들이고 두 번째는 나를 위해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토니 회장은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돌보지 않고 그들이 어떻게 당신을 성공시키겠냐고 강하게 말했다.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제공해주고 열정을 느끼게 해주며 자기 자신들만의 살롱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기회를 부여하라” 그는 남을 성공하게 할 때 자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심플하고 명확한 경영철학을 전했다.

이렇게 직원들을 성장시키고 도우면서 프랜차이즈가 등장하게 됐다고. “독립을 도와주면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또 다른 교육의 기회가 됐다. 프랜차이즈가 생기면서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게 됨과 동시에 이미지 향상의 효과와 더불어 회사가 성장했다”

Toni Says 팀웍이 생명, 끊임없이 함께 노력하고 성장한다.

토니앤가이의 철학은 모두가 한 팀으로 일하는 것이고 일, 성공, 비전, 목표 등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도록 한다면 그것은 곧 죽게 된다. 모든 것을 팀으로 함께 나누며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것이 토니앤가이의 철학이다”

토니앤가이는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돕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선순환의 고리로 토니앤가이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게 됐고 다른 곳에도 지점을 내며 영역을 넓혀갔다. 지금 한국이 이러한 성장의 시점에 있다고 본다.

“1위 브랜드 파워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한다.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한다. 전 세계로 퍼져있는 토니앤가이 살롱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 중에 있다.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제한선은 없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고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인가”

상생과 성장 두 가지 비전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토니 마스콜로 회장은 경제 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산업 훈장을 받았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활발한 자선활동으로 2013년 교황청 추기경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국 토니앤가이 본사에서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월8일 영국에서 전세계 토니앤가이 미용인들을 초대하는 50주년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상하이, 일본에서도 토니앤가이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 英토니 마스콜로 회장, 세계적인 기업의 조금 특별한 경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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