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영화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에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 동안 2만여 명의 관객이 찾는 등 부산의 또 다른 '명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7월부터 9월 둘째 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영화의 바다'로 안내한다.

4천 석 규모의 야외극장 관람석은 영화의전당 상징인 거대한 지붕 아래 설치돼 있다.

큰 스크린(가로 24m, 세로 13m)으로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영화의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7월에는 홍콩 액션의 대가 두기봉 감독의 '대사건'(9일), 영화 속 식탁에 가득 채워진 요리가 몸과 마음을 풍족하게 만드는 '바베트의 만찬'(16일), 한국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마당을 나온 암탉'(23일), 우디 앨런이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유쾌한 메시지 '브로드웨이를 쏴라'(30일)까지 4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명필름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3일 상영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8, 9월 역시 '말할 수 없는 비밀', '메종 드 히미코' 등 길고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명작들이 대거 준비돼 있다.

'2013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의 자세한 일정은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780-6000.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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