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가 금동원 씨 개인전
화려한 색채와 형상의 작가 금동원 씨의 초대전이 서울 청담동 표갤러리 사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금 화백은 나무, 꽃, 물고기 등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기억의 편린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구성해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 왔다. 색채와 형상의 고유한 속성이 사라진 모호한 이미지를 한데 조합함으로써 관객을 기억의 복원과 재해석 작업으로 끌어들인다.

‘색채와 형상의 이중주’라는 제목의 이번 초대전은 대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다양한 형상에 아름다운 색채를 입힘으로써 작가가 정신적 자유를 통해 얻어낸 극치의 희열감을 관객이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아득한 은유-그 길, 시작의 시원’(사진) ‘아득한 은유-Happy rose, 시작의 시가 되어’ ‘사유의 숲-나무, 푸른 꿈길이 되어’ 등 모두 20여점의 신작이 선보인다. 22일까지. (02)511-5295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