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관계자 수백명 몰려

‘서울국제3D페어’의 부대행사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몰려 상황을 이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3DTV 제조업체로서, SK텔레콤과 KT는 IPTV 서비스사업자로서 3D 콘텐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한 SK텔레콤 관계자는 “3D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전망을 가늠해보는 데 참고할 만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뽀로로 3D안경 인기

3D안경도 패션시대다.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들은 인피니티제이앤엘이 선보인 ‘뽀로로 3D안경’을 직접 써보며 즐거워했다. 천편일률적인 3D안경에서 벗어나 패션을 입히자는 아이디어로 만든 뽀로로 안경은 메가박스 등에 납품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이 회사의 노진성 대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영화를 관람하러 온 보호자들도 즐거워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신영화 홍보 영상장치 눈길

‘서울국제3D페어’에 극장이 등장했다. 디스트릭트가 전시장 중앙에 마련한 ‘스테이션 시어터’는 극장을 방불케 했다.

‘아이언맨3’ ‘크루즈 패밀리’ ‘위대한 개츠비’ 등 현재 상영 중인 최신 영화의 포스터가 쉴 새 없이 돌아갔기 때문. 이택진 디스트릭트 이사는 “올해부터 20여개의 CGV에 들어갈 홍보용 영상장치”라며 “해외용으로 만든 제품이어서 외국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